학부모 연수에서 ‘공감 받는 교사’가 되는 방법 5가지

학부모 연수에서 ‘공감받는 교사’가 되는 방법 5가지

 

학부모 연수는 교사에게도 하나의 도전입니다. 교과 수업처럼 교과서를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처럼 익숙하지도 않죠. 그렇다고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만 준비하면 신뢰감 있고 안정적인 연수 분위기를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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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중인 선생님

 

1. 전달보다 설득, 설명보다 공감

학부모 연수는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해와 동의를 이끌어내는 자리입니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학교 정책을 설명할 때도, “이게 맞습니다”보다 “이런 맥락에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라는 어조가 훨씬 설득력 있어요. 예: ❌ “학생들은 무조건 자기주도학습을 해야 합니다.”
✅ “아이들이 자기 주도성을 기를 수 있도록, 조금씩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2. 학부모는 ‘정보’보다 ‘실천 팁’을 원합니다

학부모가 가장 반응하는 부분은 바로 ‘집에서 뭘 하면 좋을지’입니다.
정책이나 교육 제도보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짧은 팁 하나가 훨씬 유익하게 느껴집니다. 예: - “아이가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다면, 사용 전 ‘이걸 다 보고 나면 뭐할 건지’ 먼저 질문해보세요.” - “칭찬할 때는 결과보다 노력이나 태도를 중심으로 해주세요.”

 

3. 형식보다 분위기: 인사와 표정부터 챙기세요

연수의 첫 3분이 전체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진지하게 시작하되 너무 딱딱하지 않게, 간단한 인사와 미소로 분위기를 여세요. “오늘 자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만으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또한, 설명 중간에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학부모는 “경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4. 질문은 돌발이 아니라 ‘예상 가능한 패턴’입니다

학부모 연수에서 나오는 질문은 대부분 반복적입니다. 미리 Q&A 키워드를 정리해두면 긴장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어요. 예상 질문 예시:

• “아이가 공부에 흥미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집에서 게임을 너무 오래 해요. 끊게 하려면?”
• “자꾸 거짓말을 해요. 어떻게 반응해야 하죠?”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길게 설명하기보다 핵심 메시지 하나를 던지고, 상황 예시를 짧게 곁들이는 방식이 좋습니다.

 

5. 연수 후엔 ‘확신’이 아닌 ‘여운’을 남기세요

연수를 마치고 나면 “내가 말을 잘했나?” “조금 더 설명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에게 가장 오래 남는 건 말의 내용보다 말투, 표정, 전달하는 진심입니다. 짧게라도 마무리 메시지를 넣어주세요:

“오늘 이야기 중 단 하나라도 가정에서 적용해보시고, 아이와의 시간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연수 전체의 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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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연수중인 선생님^^

 

📌 마무리: ‘완벽한 연수’보다 ‘따뜻한 연수’를

 

 학부모 연수는 발표자가 아닌 부모와 함께 아이를 이끌어 가는 동료로서 중요한 정보를 주는 자리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말했느냐도 중요하고, 어떻게 말했느냐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 교사의 분위기와 말투에도 신경이 쓰여요.. 하지만 부담은 가지지 마세요!

부담은 줄이고, 핵심을 담고, 공감을 중심에 두세요. 그러면  분명히 ‘괜찮은 시간’이 될 겁니다

- 학부모와 진심으로 소통하고 싶은 모든 교사에게